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홈런왕’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불운에 시달리며 커리어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16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플라이 볼은 담장을 넘어가지 않았고, 연장 10회에는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는 1회 오른쪽 담장으로 향하는 큰 타구를 때렸으나 담장 바로 앞에서 잡혔다. 이는 3회 중견수 플라이 역시 마찬가지.
또 저지는 5회 104.7마일의 빠른 타구를 때렸으나 병살타가 됐다. 세 타석 연속 초구를 때려 홈런을 노렸으나 3타수 무안타가 된 것.
오히려 7회 때린 88.1마일의 느린 타구가 중견수 방면 안타가 됐다. 이후 저지는 연장 10회에는 팀 동료의 끝내기 안타로 기회를 잃었다.
뉴욕 양키스는 1-1로 맞선 연장 10회 무사 2루 상황에서 후안 소토가 좌익수 방면 끝내기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에 저지는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저지는 이날까지 145경기에서 타율 0.319와 51홈런 126타점 110득점 165안타, 출루율 0.453 OPS 1.136 등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는 이날 5명의 투수를 동원하며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끝에 2-1로 승리했다. 10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클레이 홈즈가 승리를 가져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