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 또 불운’ 저지, 16G 연속 침묵 ‘커리어 최악’

입력 2024-09-13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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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홈런왕’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불운에 시달리며 커리어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16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플라이 볼은 담장을 넘어가지 않았고, 연장 10회에는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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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저지는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50호, 51호 홈런을 기록한 뒤, 16경기 연속 대포를 터뜨리지 못했다.

저지는 1회 오른쪽 담장으로 향하는 큰 타구를 때렸으나 담장 바로 앞에서 잡혔다. 이는 3회 중견수 플라이 역시 마찬가지.

또 저지는 5회 104.7마일의 빠른 타구를 때렸으나 병살타가 됐다. 세 타석 연속 초구를 때려 홈런을 노렸으나 3타수 무안타가 된 것.

오히려 7회 때린 88.1마일의 느린 타구가 중견수 방면 안타가 됐다. 이후 저지는 연장 10회에는 팀 동료의 끝내기 안타로 기회를 잃었다.

뉴욕 양키스는 1-1로 맞선 연장 10회 무사 2루 상황에서 후안 소토가 좌익수 방면 끝내기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에 저지는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로써 저지는 16경기 연속 무홈런 부진에 빠졌다. 이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기록한 15경기 연속 무홈런을 넘어선 것이다.

이에 저지는 이날까지 145경기에서 타율 0.319와 51홈런 126타점 110득점 165안타, 출루율 0.453 OPS 1.136 등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는 이날 5명의 투수를 동원하며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끝에 2-1로 승리했다. 10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클레이 홈즈가 승리를 가져갔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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