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미답’ 오타니, 추석 연휴 ‘亞기록 X 50-50’ 쏜다

입력 2024-09-1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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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놀라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한국시간으로 이번 추석 연휴 아시아 신기록을 넘어 역대 최초의 사나이가 될 수 있을까.

LA 다저스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부터 17일까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원정 4연전을 가진다. 이후 18일부터 20일까지는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3연전.

현재 오타니의 기세라면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5경기 내에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달성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오타니는 13일까지 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0.292와 47홈런 104타점 116득점 166안타 48도루, 출루율 0.375 OPS 0.992 등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대 최초의 50-50까지는 홈런 3개와 도루 2개가 남은 것. 특히 도루 2개는 당장 14일 애틀란타 원정 4연전 중 1차전에서 달성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이는 오타니가 후반기 놀라운 주루 센스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 오타니는 후반기 들어 25도루-1실패, 성공률 96.2%의 경이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오타니는 후반기 들어 발사각도를 높이며 홈런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향후 5경기에서 홈런 3개가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오타니는 최근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기록하는데 각각 6경기와 3경기가 걸렸다. 그만큼 타격 컨디션과 주루 센스가 정점에 올랐고, 집중하고 있다는 것.

특히 오타니가 앞으로 2경기 이상 홈런과 도루를 한 경기에서 달성할 경우, 이는 리키 헨더슨을 넘어 역대 최초의 기록이 된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이번 시즌 12차례나 한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기록했다. 이 부문 기록은 1986년의 헨더슨이 갖고 있다. 총 13경기다.

또 오타니는 앞으로 홈런 1개만 추가하면, 통산 219호로 추신수의 218개를 넘어 아시아 선수 최고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많은 것이 걸린 오타니의 남은 경기. 오타니가 이번 추석 연휴에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해 50-50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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