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의 기적’ 키스오브라이프, 데뷔 1년 만에 ‘세계’로

입력 2024-08-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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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2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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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돌의 기적’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데뷔 1년 3개월 만 월드투어의 꿈을 이뤘다. 이번 순회 공연은 특히 ‘글로벌 팝 본거지’ 북미 공략에 방점을 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월 26일 서울에서 시작되는 키스오브라이프 첫 월드투어의 이름은 ‘키스 로드.’(KISS ROAD) 연말까지 미국 시카고와 뉴욕, 보스턴, 애틀랜타, LA, 라스베이거스, 시애틀, 캐나다 토론토와 밴쿠버까지 북미 주요 20개 도시를 순회하는 여정이다.

케이(K)팝 안팎에선 ‘중급 규모’지만 탄탄한 기획력을 보유한 소속사 S2엔터테인먼트와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춘 키스오브라이프의 하모니가 초고속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맞물려 키스오브라이프는 대형 걸그룹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5세대 아이돌’ 중심에 서면서 ‘중소의 기적’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데뷔 후 첫 월드투어인 이번 공연으로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아시아를 넘어 ‘북미 시장’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국내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미 순회공연이 뜨거운 ‘현지 수요’에 기대고 있단 대목도 눈에 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 달 발매한 시즌 송 ‘스티키’(Sticky)로 ‘빌보드 200’ 87위, ‘글로벌 200’(미국 제외) 51위 등 빌보드 주요 차트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해외 수직 성장세에 힘입어 영국 NME 등 해외 언론 매체들도 이들의 최근 활동과 월드투어 소식을 연달아 조명했다.

여기에 키스오브라이프의 ‘실험적 행보’가 최근의 ‘화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 멤버 쥴리, 나띠는 세계 최고 권위 e스포츠 대회 ‘발란로트 챔피언스’ 주제곡 ‘슈퍼파워’(SUPERPOWER)를 갓세븐 마크와 함께 불러 25일(한국시간) 서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축하 무대도 꾸몄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450만 조회수를 훌쩍 넘겼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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