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여자들의반응外2편

입력 2008-07-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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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들의 반응 청춘 남녀가 만나 하룻밤을 같이 보낸 다음날 아침, 지방별로 여자들의 반응이 다르다는데…. 먼저 서울여자. “자기, 나 어땠어?” 충청도 여자. “몰러유, 책임져유….” 경상도 여자. “지는 이제 당신 꺼라예.” 그럼 전라도 여자는? 일단 신발 한쪽을 탁탁 털고 일어서며 말한단다. “앞장서! 느그 집 워디여?” ● 얼라딘 소원을 성취한 알라딘의 사촌 ‘얼라딘’이 있었다. 어느날 얼라딘이 바닷가를 걷다가 문제의 램프를 발견했다. 얼라딘이 책에 나온 대로 그 램프를 문지르자 무지막지하게 큰 요정이 연기와 함께 홀연히 나와서 물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주인님?” 평소 정력이 약했던 얼라딘은 변강쇠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 흥분한 나머지 변강쇠라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았다. “음 그게 말이야…. 머시라 그것이 항상 단단해져 있고, 세상 모든 여자들의 엉덩이를 가까이 하는 그런 ‘물건’이 되고 싶거든.” 순간 “네, 알겠습니다”하는 요정의 목소리와 함께 ‘펑’ 하고 얼라딘의 소원이 이뤄졌다. 얼라딘은 ‘여자 화장실 좌변기’로 변했다. ● 여자친구는 사오정? 학교 다닐 때 여자친구가 있었다. 가는귀가 먹었는지 말귀를 못 알아들어서 그렇지 매우 귀엽고 똑똑한 아이였다. 하루는 둘이서 부산의 번화가인 남포동 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런데 저쪽에서 같은 과 친구인 말숙이가 걸어오는 게 아닌가. 휴학 중인 그녀를 보자 우리는 매우 반가웠고, 길에서 몇분간 담소를 나누었다. 조금 뒤 나는 “말숙아, 연락해!”라고 외치며 서로의 갈 길을 갔다. 그런데 여자친구의 얼굴빛이 심상치 않았다. 우리는 영화를 보고 늦은 시간까지 같이 있다가 여자친구의 집 앞으로 왔다. 여자친구는 눈동자를 반짝이며 내게 말했다. “오빠, 뭐 하나 물어봐도 돼?” “응, 뭔데?” “왜 말숙이가 열라 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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