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싱’,아카데미외국어영화상후보탈락

입력 2009-01-14 00: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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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감독의 영화 ‘크로싱’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제 81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1차 노미네이트를 발표했다. ‘우리생에 최고의 순간’, ‘추격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제치고 한국영화 대표로 출품됐던 ‘크로싱’은 1차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노미네이트에 최종 실패했다. ‘크로싱’은 미국에서 관심이 높은 탈북자의 아픔을 그린 영화이며 아카데미 시상식이 정치적 소재를 선호하는 특성을 고려해 한국 대표작으로 출품됐다. 특히 영화진흥위원회와 제작사는 지난해 11월 미국 LA에서 현지 영화관계자들과 언론, 교민을 초청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를 위한 기금 모금하고 시사회까지 열었지만 최종 탈락했다. 전 세계 65개국에서 출품된 영화 중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클래스’(프랑스)와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인 ‘바시르와 왈츠를’(이스라엘), ‘굿바이’(일본) 등 9편이 1차 후보작에 선정됐고 최종 5편이 노미네이트된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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