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포토]허정무 부회장 “홍명보 감독 유임…누구보다 책임감 느끼는 사람”

입력 2014-07-03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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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허정무 부회장이 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의 유임을 발표하고 있다.

허정무 부회장은 지금은 월드컵 실패가 누구의 책임인지를 묻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실패에 대한 원인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허정무 부회장은 “국민들의 희망이 되겠다고 했던 대표팀이 실망을 안겨드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을 마친 후 사퇴의사를 밝혔으나 유임을 결정했다”라며 유임 결정 소식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감독이 책임지고 그만두며 많은 시간을 허비했는데, 사퇴는 능사가 아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난 후에 책임질 사람이 책임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나도 책임을 통감한다”며 홍명보 감독 유임에 관해 확고한 뜻을 밝혔다.

한편, 한국은 이번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무2패, 조 최하위의 부진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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