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슈’에서 신현준과 정준호가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불륜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4일 밤 방송된 KBS 2TV ‘정신이슈’에선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의 사랑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를 패러디한 사람들이 등장했다.

이를 본 신현준은 “모든 게 정리된 상황에서 만난 게 아니잖아. 그럼 불륜 아니야? 가족을 버리는 게 사랑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정준호는 ”그런 걸 다 짜 맞추고 사랑을 하지는 않잖아요”라며 “두 사람은 이미 사랑의 감정이 싹텄고. 뒤의 모습을 보더라도 얼마나 사랑하는 모습이 보이냐”고 평했다.

이 말을 들은 신현준은 “사랑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고 반박했고, 정준호는 “그건 우리가 옳다 그르다 말할 수 없는 것 같고 본인들 입장에서 볼 때는 무조건 사랑하는 관계”라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신현준은 “그럼 결혼하지 말았어야지. 그럼 자기가 자제를 해야지. 안 그래? 그럼 얼마나 많은 사랑들이 있겠냐”고 버럭 했다. 반면 정준호는 “사랑은 자제에서 오는 게 아니라 자기도 모르는데서 싹터서 온다. 그러니까 하다보면 사랑에 빠지게 된다”고 대신 해명했다.

이런 말에 신현준은 “만약 싹트면 어떻게 할 거냐. 가정을 지키잖아”라고 받아쳤다. 하지만 정준호는 “못 지킨다. 다 정리할 거다. 재산 있는 거 다 주고. 새출발 할 것”이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정준호는 “신현준 씨는 이상형의 아리따운 여자가 내 마음을 훔쳐갔다면?”이라고 되물었고, 이에 신현준은 “마음은 훔쳐가도 된다. 그런데 지킬 것 같다”고 답했다.

정준호가 “가정을 지키면서 바람을 피겠다?”라고 꼬집자 신현준은 “바람을 피우는 건 가정을 지키는 게 아니다”며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신이슈’는 신현준과 정준호가 정반대의 입장의 ‘국민 대변인’이 돼 여론을 탐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사진|‘정신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