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임슬옹, 무단횡단하던 보행자 들이받아 “심각한 충격 받아”

입력 2020-08-05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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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임슬옹이 몰던 차량이 무단횡단을 하던 50대 보행자를 들이받아 사망하게 했다.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1시 30분경 서울 은평구 수색로 고양 방향 도로의 횡단보도에서 빨간 불에 건너던(무단횡단) 50대 남성은 임슬옹이 몰던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에 대해 서울 서부경찰서 측 관계자는 4일 동아닷컴에 “보행자가 무단횡단하던 중 임슬옹 씨가 몰던 차량에 치여 사망한 것은 사실”이라며 “임슬옹 씨에 대해서는 과속 등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음주운전 등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직후 임슬옹을 입건해 1차 조사를 마쳤고, 추가 조사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임슬옹의 소속사 젤리피쉬는 3일 “임슬옹의 교통사고 관련해 입장을 전한다. 먼저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사망자의 명복과 그의 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어 “지난 1일 임슬옹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됐다. 주행을 하던 도중 횡단하던 보행자와 충돌이 있었습. 임슬옹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조치를 곧바로 취했으나, 안타깝게도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슬옹은 절차에 따라 경찰서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치된 상태이나 심신의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현재 본 사안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다만 피해자 유족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잘 알고있으며 유족에게 깊은 사죄한다. 다시 한번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는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사과한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임슬옹은 사고와 관련된 일련의 과정(경찰 조사 등)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임슬옹과 소속사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

한편 2008년 그룹 2AM으로 데뷔한 임슬옹은 ‘이 노래’, ‘친구의 고백’, ‘죽어도 못 보내’ 등 팀 히트곡을 보유한 것 외에도 아이유와 함께한 ‘잔소리’라는 메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배우로서도 활동하며 ‘천명 :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호구의 사랑’, ‘미세스 캅2’ 등에 출연했다.
다음은 임슬옹 교통사고 관련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텍스트를 입력하세요안녕하세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임슬옹의 교통사고 관련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먼저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1일 임슬옹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주행을 하던 도중 횡단하던 보행자와 충돌이 있었습니다. 임슬옹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조치를 곧바로 취했으나, 안타깝게도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도중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임슬옹은 절차에 따라 경찰서 조사를 받았으며, 이후 귀가 조치된 상태이나 심신의 심각한 충격을 받은 상황입니다.

현재 본 사안에 대한 경찰 조사 결과가 정확하게 나오지 않아 세부적인 내용을 밝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피해자 유족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잘 알고있으며 유족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 다시 한번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는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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