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딸 출산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KBS2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 문소리는 이선희와 이금희에게 “2011년도에 내가 만삭이었는데 홍상수 감독에게 전화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소리는 “그때 홍상수 감독이 내게 \'소리야 내가 이자벨 위페르랑 영화를 찍는데\'라고 하더라. 내가 그 배우를 참 좋아했다. 영화 \'피아니스트\' 주연 배우. 그런데 남편이 \'여보 2주 뒤에 아기가 나와\'라며 말리더라. 그럼에도 나는 \'찍고 오겠다. 일주일밖에 안 걸린다\'고 했다”고 당시 의견이 엇갈렸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촬영 기간 내내 동네 할머니들이 다 나와서 \'나오겄는디 애가~?\', \'저 큰 아기는 어느 집 아기냐~?\', \'어디에서 왔어? 여기는 병원 없어서 애를 못 낳아~\', \'저 할매가 애를 가장 많이 받아봤응게 가 봐~\'라고 하더라. 다행히 출산 예정일보다 2주 뒤에 아기가 나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길들 위로 떠나는, 한 박자 느린 슬로 기행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KBS2 \'한 번쯤 멈출 수밖에\'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