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엔 절대 창업하지 마라” 15인 청년부자 성공스토리 [신간]

입력 2022-12-14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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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3 - 영 앤 리치
(채널A 서민갑부 제작팀 저 | 동아일보사)


“대박 돈벼락의 주인, 바로 당신이기를”.

청년 갑부 15인의 감동 스토리를 담은 ‘서민갑부3 - 영 앤 리치(동아일보사)’가 출간됐다. ‘얼마나 재산을 모았느냐’가 아닌, ‘어떻게 재산을 모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전국을 찾아다닌 끝에 ‘진짜 부자들’ 즉 ‘서민갑부’를 발굴해낸 채널A ‘서민갑부’ 제작팀이 이 책의 저자다.

‘부모보다 못살 최초의 세대’, ‘개천에서 용이 아닌 지렁이만 나오는 세대’,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어)’, ‘헬조선의 삼포세대’. 요즘 젊은 세대들이 스스로를 자조적으로 표현한 말이지만 이 책 속의 청년들은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이런 환경을 자양분으로 삼았다. 불굴의 패기를 갖고 창의적 아이디어로 자영업이라는 험난한 바다에 몸을 던졌다.

홀로 양양 바닷가에 서핑 가게를 열어 여름 성수기 매출만 4억 원을 올리는 31세 여성 이용주 씨, 아무도 생각지 못한 전통주 구독 서비스로 1만 명의 구독자를 모아 연 매출 50억 원을 올리는 28세 이재욱 씨, 닭을 음식용이 아니라 관상용으로 키워 연 매출 20억 원을 달성한 31세 석지훈 씨, 일당 6만원을 받다가 연 매출 100억 원의 탄탄한 회사를 일군 인테리어 갑부 37세 박치은 씨.

이들을 포함해 15인의 청년 갑부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들여다보면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다. 청춘 말고는 가진 것 없는 이들이 성공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모습은 축구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보는 것만큼이나 큰 울림이 있다.

그런데 이들의 감동 스토리를 보면서 당연히 궁금증이 생긴다.

‘이들은 어떤 비책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들처럼 살 수 있을까?’, ‘나는 무얼 해야 대박이 날까?’…

이 숱한 질문에 대한 답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주인공들은 채널A 최장수 프로그램인 ‘서민갑부’ 출연자들이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35세(방송 당시 기준 28~40세), 연 매출은 최소 수억 원에서 백 수십 억 원에 이른다. MZ세대들의 특징인 욜로(YOLO)와 갓생(God生) 특성을 갖춘 이들이다.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는 ‘당신은 오직 한 번만 산다’(You Only Live Once)는 말에서 왔다. 취미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이 1부 ‘욜로 갑부’에 모여 있다. 2부의 주제는 ‘갓생’이다.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부지런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갓생’ 삶을 통해 성공을 쟁취한 사람들을 2부에서 만난다.

이처럼 전쟁터 같은 자영업 정글에서 이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욜로’와 ‘갓생’에 있었다. 취미를 살려 일을 살리는 욜로 인생, 열정과 아이디어로 보람찬 갓생 인생이 성공을 이끌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 청년 갑부들이 찾아낸 성공 포인트에 주목한다면 지금 이 순간 성공을 꿈꾸는 이들에게 지대한 도움과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우선 책장을 넘겨보자. 창업은 이 책을 읽은 후에 해도 늦지 않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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