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디팩토리, 스페인 슈퍼컵서 ‘스포츠 외교관’으로 우뚝

입력 2023-01-16 1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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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쓰리디팩토리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컵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마드리드 회장, 쓰리디팩토리 함슬 부사장(CMO), 루비알레스 페인왕실축구협회장,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대표(왼쪽부터). 사진제공 | 쓰리디팩토리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전문기업 쓰리디팩토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스페인 ‘슈퍼컵’의 메인 스폰서로 당당히 이름을 올려 화제다.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컵 결승전 ‘엘클라시코’에서 FC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 못지않게 슈퍼컵 스폰서 기업들이 재계의 눈길을 끌었다. 세계적인 관심이 쏠린 슈퍼컵에는 월드클래스 기업들이 후원했다.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네옴시티, 글로벌기업 아디다스, 펩시콜라 등이다. 대한민국의 메타버스 전문기업인 ‘쓰리디팩토리’의 로고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한민국 강소기업 ‘쓰리디팩토리’의 힘

쓰리디팩토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낯선 기업일 수 있지만 세계적으로 알려진 ‘강소기업’(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쓰리디팩토리는 VR, AR, XR 및 메타버스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글로벌 메타버스 전문기업이다. 2018년 레알마드리드 메타버스 개발 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 172개 클럽의 메타버스, NFT 및 스포츠베팅 사업권을 보유하며 스페인 축구계와 긴밀한 신뢰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는 스페인 국가대표 알바로 모라타, 페드리가 참석한 가운데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와 스폰서 사업권 계약 공식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이번 사우디 슈퍼컵 메인스폰서를 계기로 향후 사우디 등 중동 축구와의 협업 가능성도 매우 밝은 상태다.

●쓰리디팩토리의 빛난 스포츠마케팅

쓰리디팩토리의 스포츠마케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슈퍼컵 현장에서도 이어졌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의 메인 파트너로서 공식 초청된 쓰리디팩토리 오병기 대표, 함슬 부사장(CMO)은 신용락 대한체육회 미래기획위원장과 함께 루이스 루비알레스 RFEF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마드리드 회장,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 사우디아라비아 왕족 등 최고위층과 잇달아 미팅을 갖고 향후 온-오프라인 사업 확대 및 스포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엘클라시코 ‘슈퍼 더비’에 맞춰 이벤트 메타버스를 구글앱에 오픈하고 세계 최대 거래소 오픈씨에 NFT(대체불가능 토큰)도 출시했다.
호날두를 영입해 화제가 된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의 알아브둘카림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알 나스르가 호날두 영입 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세계 축구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했는데 메타버스라는 좋은 마케팅 기회를 만났다”고 반겼다. 이어 “메타버스 전문기업인 쓰리디팩토리는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협력한 이력으로 신뢰가 가는 회사”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대표, 함슬 쓰리디팩토리 부사장, 알나스르 모하메드 알아브둘카림 마케팅본부장, 신용락 대한체육회 미래기획위원장(왼쪽부터)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쓰리디팩토리


알아브둘카림 본부장은 “19일 리야드에서 리오넬 메시의 파리생제르맹(PSG)과 알 나스르, 알힐랄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팀의 친선경기가 예정돼 있다. 호날두와 메시의 맞대결 등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경기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세상에 알릴 수 있도록 적극 투자할 생각이다. 구단 고위층과 논의해 다양한 협업 방법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쓰리디팩토리 오병기 대표는 알 나스르와의 미팅 후 “지금까지 회사가 걸어온 길을 인정받고 최고의 찬사로 피드백을 받았다. ‘쓰리디(3D)’는 세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 민간외교관 함슬 부사장

쓰리디팩토리가 세계 축구명가인 스페인과 인연을 맺은 데엔 월드 마케팅을 리드하고 있는 함슬 쓰리디팩토리 부사장(CMO)이 있다.
함 부사장은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마드리드 회장,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 등 스페인 축구계와 인맥이 두텁다. 이들과의 교류를 통해 축구와 디지털, 구체적으로는 메타버스와 매칭시키고 있다.

함 부사장은 “스포츠와 디지털에 우리의 미래가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앞으로 축구도 메타버스로 세계인과 소통할 것이다. 우리는 그 중심에 있다”며 “향후 민간외교관으로 대한민국의 메타버스가 세계의 스탠더드가 될 것이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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