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USA포’ 미국, 캐나다 12-1 대파 ‘8강 진출 유력’

입력 2023-03-14 1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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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멕시코전 참패로 위기에 몰렸던 미국 야구가 부활했다. 미국이 캐나다를 7회 콜드게임으로 격파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미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캐나다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C조 3차전을 가졌다.

앞서 미국은 지난 13일 멕시코전에서 참패하며 8강 진출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14일 반전이 일어났다. 영국이 콜롬비아를 꺾어준 것.

이어 미국은 이날 경기 초반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12-1로 승리했다. 7회 콜드게임 승리. 이로써 미국은 8강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미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캐나다 마운드를 두들겼다. 미국은 1회 놀란 아레나도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한 뒤 카일 터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미국은 J.T. 리얼무토의 1타점 적시타, 트레이 터너의 1타점 내야땅볼, 세드릭 멀린스의 1타점 3루타가 연이어 터져 나와 6-0까지 달아났다.

또 미국은 계속된 찬스에서 마이크 트라웃이 이번 대회 첫 아치를 그리며 3점을 더 도망갔다. 1회에만 타자일순하며 9득점. 사실상 승부는 1회에 끝났다.

이후 미국은 2회 선발투수 랜스 린이 1점 홈런을 맞았으나, 곧바로 2회 팀 앤더슨의 1타점 3루타, 리얼무토의 희생플라이, 트레이 터너의 1점 홈런이 나왔다. 12-1 리드.

경기 초반 11점 차의 리드를 잡은 미국은 이후 집중력 저하 탓인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에 5회 콜드게임 승리는 무산됐다.

하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미국은 3회부터 7회까지 캐나다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12-1로 승리했다. 미국의 7회 콜드게임 승리.

타선에서는 트라웃과 터너가 홈런을 터뜨렸고, 안방마님인 리얼무토 역시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또 아레나도와 골드슈미트가 2루타를, 멀린스와 앤더슨은 3루타를 터뜨렸다.

랜스 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미국 선발투수 린은 5이닝 2피안타 1실점 6탈삼진으로 승리를 챙겼고, 두 번째 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이제 미국은 오는 16일 콜롬비아와 본선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승리할 경우, 곧바로 8강에 직행할 수 있다.

반면 캐나다는 13일 영국과의 대회 첫 경기에서 18-8 대승을 거둔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하루 만에 1-12 참패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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