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의 시선이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향한다.
나폴리(이탈리아)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안방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와 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달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8강 진출이 유력한 상태다.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쳐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몸담은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로 이적하면서 UCL 무대를 처음 밟았으나, 큰 어려움 없이 빠르게 적응했다.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는 이번에도 출격할 전망이다.
다행히 부상 우려는 없다. 11일 아탈란타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6라운드 홈경기 도중 태클을 시도한 뒤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주앙 제주스로 교체됐지만, 전열을 벗어나진 않았다. 곧장 팀 훈련과 개인 회복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김민재에게 오른 종아리는 예민한 부위다. 2022카타르월드컵 때도 비슷한 부상으로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통증을 호소한지 하루 만에 선수단 훈련에 참가하며 남다른 회복력을 과시한 바 있다.
나폴리에서 김민재는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그가 뛰는 한 나폴리를 위협할 만한 요소가 많지 않다. 김민재가 버틴 최근 7차례 공식경기에서 나폴리는 1실점도 하지 않았다. 나폴리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적어도 내게 그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 매 경기 20가지 이상 역할을 해낸다”고 극찬했고, 나폴리를 거친 이탈리아 레전드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도 “매 순간 발전한다. 굉장히 인상적이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토크스포츠 등 영국 매체들은 14일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이 나폴리 스타(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김민재에게는 4300만 파운드(약 685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데, 모두 선뜻 지갑을 열 여력이 있는 프리미어리그(EPL)의 빅 클럽들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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