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타고 한국여행 오세요” 크루즈 방한관광 재개 박차

입력 2023-03-14 17: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관광공사, 국제 크루즈 선사들과 방한 상품 개발 등 유치마케팅
13일 독일 아마데아호 입항…실버시, MSC 등 국제 크루즈 유치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크루즈관광이 모처럼 재개됐다. 독일 국적의 크루즈선사인 아마데아호(AMADEA, 2만9008톤급)가 국제 크루즈선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3일 속초크루즈 터미널에 입항했다.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이날 강원도, 속초시와 함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방문한 아마데아호의 승객들과 승무원들을 전통 풍물패, 취타대 공연으로 맞이하고, 터미널 내 한국관광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환대행사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앞으로 다양한 협업 사업을 통해 한국이 크루즈 목적지로 확고히 인식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 사업을 전개한다. 우선 전 세계 크루즈 여행객이 뽑은 최고의 럭셔리 크루즈 선사인 실버시(SILVERSEA)와 방한상품 공동 개발한다. 2024년까지 한국의 5대 기항지(속초, 부산, 제주, 인천, 여수)에 모두 입항하는 게 목표다. 실버시의 국내 5대 기항지 크루즈 상품은 4500여 명 사전모객도 이루어졌다.

MSC크루즈와는 K-콘텐츠를 담은 한일 크루즈노선을 기획하고 있으며, 국내 크루즈 입항이 해제된 만큼 다양한 국제 크루즈 선사들과 방한상품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방한 크루즈 3대 시장(일본, 대만, 미국)을 대상으로 포트 세일즈도 실시한다. 공사는 올해 신규 기항지로 서산을 추가해 6대 기항지로 크루즈관광을 홍보할 계획이다. 3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크루즈박람회인 ‘시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에 한국 크루즈 홍보관을 운영하고 6대 기항지의 지자체, RTO. 항만공사와 공동 세일즈에 나선다. 이어 일본과 대만 현지에서는 한국 크루즈 로드쇼 및 설명회를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5대 크루즈 기항지에는 국제 크루즈선 161항차 선석이 배정되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67항차 입항과 비슷한 수치다. 공사는 최근 아시아 국가들의 크루즈 입항 금지가 해제된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크루즈 운항 재개를 준비하는 국제 선사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크루즈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그동안 준비한 관광자원들을 기반으로 구미주, 아시아지역 크루즈 선사와 관광객의 특성에 맞춰 적극적인 유치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gn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