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신세계2’ 안나와…이정재, ‘오징어’ 됐다” 폭소 (라스) [TV종합]

입력 2023-03-23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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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이 거침없는 입담과 허당미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는 박성웅, 박성광, 서동원, 허경환이 출연한 ‘재미! 살려는 드릴게~’ 특집으로 꾸며졌다.

먼저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 비하인드를 대방출하며 최민식과의 대본 리딩에서 극도로 긴장해 국어책 톤으로 읽어 합류하지 못할 뻔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성웅은 첫 촬영 당시 최민식이 NG를 무려 7번 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 영화 속 명대사 “살려는 드릴게~”가 하마터면 통편집될 뻔했다고 비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개봉 10주년을 맞은 ‘신세계’ 속편에 대해 “많은 분이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는데, 속편은 안 나온다”면서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 나를 포함해 네 명의 스케줄을 맞추기 힘들다. 거기다가 이정재는 오징어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공개 후 글로벌 스타로 우뚝 선 바 있다.

남자 배우들과의 찐 케미를 자랑해 ‘브로맨스 맛집’으로 통하는 박성웅은 동료 배우 정경호를 향한 찐 사랑을 고백함과 동시에 “휴대전화에 ‘내 새끼’라고 저장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미스터트롯 2’ 김용필과의 오랜 친분을 공개한 그는 “탈락 소식에 전화를 못하겠더라. 앨범을 내려면 돈이 얼마나 드는지 생각하고 있다”라며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 ‘웅남이’ 감독으로 ‘라스’에 컴백한 박성광은 영화 제작 비하인드를 털었다. 그는 영화 주연을 맡은 박성웅을 처음부터 주인공으로 생각했다면서 섭외 당시 이틀간 답이 없어 피 말렸다고. “박성웅이 거절했으면 어떻게 할 생각이었냐”라는 MC들의 물음에 박성광이 대답하지 않자, 박성웅은 “나 아니면 진웅이한테 갔어?”라며 떠봤다. 박성광은 “조진웅에게 갔다가 ‘구남이’로 바꿔 손석구한테도 제안해 봤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케 했다.

또한 박성광은 킹 받는 남친 짤로 각광받는 중이라며 “이석훈 느낌이 나서 킹 받는다는 반응이 많다”라고 셀프 소개했고, 김구라와 안영미는 “비슷한 건 안경과 성별뿐”이라고 디스해 웃음을 유발했다. 인정 못한다는 야유가 폭발하자, 박성광은 송은이, 장항준 감독, 하상욱 시인 등 닮은꼴을 실토해 웃음을 더했다.

흥행작 단골 배우 서동원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 매력과 입담을 장착해 ‘라스’ MC들의 웃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전지현과 ‘엽기적인 그녀’부터 ‘푸른 바다의 전설’까지 같이 출연한 작품이 많다며 남다른 인연을 과시했다. 이어 그는 SNS에서 꾸준히 회자 중인 ‘모던 파머’ 워킹 소변짤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MC 김구라를 제대로 입덕시켰다. 또 서동원은 박성웅 주최로 열린 ‘웅남이’ 배우들의 테라스 노래자랑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에 “노래를 잘하냐”는 물음에 서동원은 급 노래를 시작하는 엉뚱함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서동원은 ‘엽기적인 그녀’ 탈영병 캐릭터 이후 ‘신입사원’에서 눈도장받은 2대 8 가르마 캐릭터 덕분에 ‘X맨’을 포함해 수많은 방송 러브콜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유재석 형님이 재밌게 봐주셔서 ‘무모한 도전’ 출연을 추천했다. 그때 군 입대를 하게 되서 무산됐다”라고 비하인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허경환은 14년 간 친하게 알고 지냈던 박성웅과의 우정이 ‘왕 놀이’ 때문에 흔들렸다고 밝혀 박성웅을 당황케 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박성광은 허경환의 토크에 “MSG가 들어간 내용”이라고 팩트를 짚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허경환은 박성광과 드라마 ‘운빨 로맨스’ 카메오로 동반출격했다가 발연기로 먼저 사망하는 웃픈 일화를 이야기해 웃음을 유발했다.

방송 말미에는 김수미, 윤정수, 이지영, 이용주가 출동하는 ‘산전수전! 더 굴르리’ 특집이 예고됐다. ‘산전수전! 더 굴르리’ 특집은 오는 29일에 방송된다.

사진= MBC ‘라디오스타’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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