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서 셰플러 제친 번스 ‘마지막 매치킹’, 매킬로이 3위

입력 2023-03-27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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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샘 번스(미국)가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총상금 2000만 달러·260억 원) 결승에서 캐머런 영(미국)을 따돌리고 우승상금 350만 달러(45억5000만 원)를 품에 안았다. 1999년 시작된 PGA 투어 유일의 매치 플레이 대회인 이 대회는 내년부터 열리지 않는다.

번스는 앞서 열린 4강전에서 21번째 홀까지 가는 치열한 연장 승부 끝에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힘겹게 따돌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19홀 만에 제치고 올라온 영을 결승에서 만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6&5(5홀 남기고 6홀 차 승리)로 손쉽게 따돌렸다. 지난해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이후 10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며 투어 통산 5승 고지에 올랐다.

매킬로이는 3·4위전에서 셰플러를 2홀 차로 따돌리고 3위를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대회 직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셰플러는 그대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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