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리조트, 2년 연속 흑자, 지난해 매출 976억 기록

입력 2023-03-28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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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편입 후 2년 연속 흑자…매출·영업이익 증가
2022년 매출 전년 대비 약 39%↑…영업이익 약 87억 원 기록
금호리조트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금호석유화학그룹 편입 이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금호리조트의 2022년 연간 매출액은 약 9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9% 증가했다. 편입되기 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약 72% 증가된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약 87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17배 이상 늘어났다.

금호리조트는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리오프닝 효과와 함께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 편입 직후부터 이어진 종합적인 시설 투자와 서비스 개선 작업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금호리조트는 올해도 지속적인 시설 투자와 고객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여 고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먼저 금호리조트가 운영하는 골프장 아시아나CC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카트 60대 신형 모델 교체, 남녀 파우더룸 리뉴얼 등 락카 개선 공사, 주차장 확장, 클럽하우스 내부 엘리베이터 신규 설치 등 전반적인 시설 개선을 완료했다.

화순과 설악의 2개 콘도 리조트도 객실 및 부대시설 리뉴얼을 진행한다. 화순리조트는 4월 말까지 3개 층 62개 객실을 전면 리뉴얼한다. 설악리조트는 야외 바비큐시설인 가든그릴 을 개선해 사계절 쾌적한 가든 바비큐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식음료 서비스도 강화한다. 지난해 12월 말, 제주리조트, 통영마리나리조트, 아산스파포레에 와인부스를 설치했다. 4월 말까지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와 협업한 신규 메뉴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설악리조트는 속초의 수제맥주 양조장 몽트비어와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을 판매한다. 통영마리나리조트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크리츠버거와 입점 계약을 맺고 시그니처 버거 판매에 나선다. 이외에도 화순리조트는 고객 입맛을 사로잡을 조식 뷔페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는 “2021년부터 단행해온 지속적인 시설 및 서비스 개선에 힘입어 2년 연속 흑자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고, 코로나19 완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변화해온 덕분에 올해 전망도 밝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의 레저전문 기업으로 2021년 4월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 계열 편입됐다. 현재 통영마리나리조트, 제주리조트, 화순리조트, 설악리조트 등 총 4개 콘도리조트와 아산스파비스, 아산스파포레, 아시아나CC,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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