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년, 정윤진에 “우린 헤어진 게 맞아…잘 살아라” 이별 선언(결말동)[TV종합]

입력 2023-04-01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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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말고 동거’ 김장년&정윤진이 이별을 선언했다.

지난 3월 31일 방송된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미래를 계획하며 서로의 사랑을 속삭이던 돌싱남녀, ‘그대좌’ 김장년&정윤진의 이별이 공개됐다. 김장년은 계속해서 정윤진의 소비 습관을 지적했고, 싸움은 SNS 문제로도 번졌다. 반복되는 문제에 두 사람은 점차 벽을 느꼈고 한혜진은 “왜 자꾸 대화의 매듭을 지으려고 그러지? 그냥 덮어두고 넘어가도 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정윤진은 반복해서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며 가르치려고 하는 김장년에게 “선생님처럼…무슨 제자야?”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에 김장년은 “내가 ‘자기 말이 틀리다’는 게 아니라니까?”라며 변명을 시도했지만 깊어지는 감정의 골은 메워지지 않았다.

정윤진은 싸움이 반복되는 상황에 “시간을 가지자”고 권유했지만, 김장년은 “생각할 시간을 가지면 내게 헤어지자는 소리와 같다”며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두 사람은 당장 헤어지는 것에 합의했다. 헤어지는 차 안에서 김장년은 자신의 모자람과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고, 정윤진도 눈시울을 붉히며 아쉬움에 “우리 헤어진 게 아니잖아…”라고 이야기를 건넸다. 하지만 김장년은 “윤진아, 우리는 헤어진 게 맞아”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며 “네가 마지막이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김장년은 정윤진에게 “만나줘서 고맙고 진짜 잘 살아라. 알았지?”라며 아쉬움 속에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가서도 내가 정말로 그리운 마음이 들면 연락해”라며 여지를 남겼고, 둘의 미래를 궁금케 했다.

이어 한중 DJ커플 겸 동거남녀 박시원&조나윤의 다툼 이후가 공개됐다. 조나윤은 캐리어에 짐을 싣고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고, 박시원은 그런 조나윤의 캐리어를 억지로 들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이수혁은 “저는 저게 조금 안 좋은 것 같아요. 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크지 않게 느껴지는 거죠”라며 무려 10번이나 이런 실랑이를 반복하게 된 한중 DJ커플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박시원은 “툭하면 그렇게 짐 싸면 어떡해 진짜로…”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조나윤은 ”너랑 싸우면 여기 있기 싫어진단 말이야…”라며 연고 없는 타지에서 동거남 박시원만 바라보는 상황의 답답함을 토로했다. 결국 박시원은 조나윤에게 사과하며 “내가 무조건 고칠게”라고 화해의 말을 건넸다.


화해한 두 사람은 200일을 맞이하여 결혼식 예정지 1순위로 꼽아 둔 장소를 찾았다. 박시원은 방심하고 있던 조나윤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꽃과 케이크, 그리고 조나윤이 지나가면서 이야기했던 소소한 물건들까지 전부 선물로 준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한결 훈훈해진 분위기 속에서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현실적이지 않은 박시원의 제안에 조나윤은 점점 신뢰를 잃었다. 업체 선정부터 예산 문제까지 두 사람이 계속 부딪히는 가운데, 결국 박시원은 “솔직히 나는 웨딩의 중요성을 잘 못 느끼긴 해, 왜냐하면 결혼에서 제일 중요한 건 집이기 때문에…”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연애 초반부터 이르면 올해 3월에 결혼하기로 했었고, 이미 9월로 한차례 결혼식을 미룬 상태였다. 한혜진은 “외국에서 남자가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제안했는데, 결혼식을 안 하면 두 발이 공중에 떠 있고 정착하지 못한 느낌일 것 같다”고 신뢰를 잃은 조나윤에게 공감했다. 이에 이용진도 “동거녀 입장에서는 억울하겠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초보 동거남녀 최준석&정세미의 마지막 동거 하우스 일상이 보여졌다. 현실적인 문제로 고민하던 두 사람은 이직과 취업으로 인생의 큰 변화가 있는 이 시점에 동거를 지속하는 건 아니라고 동의했다. 정세미는 인터뷰에서 “정말 결혼하든, 아니면 더 나은 상황에서 동거하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에 아이키는 “이 팀 정말 성숙해졌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이용진도 “동거를 정말 겁냈던 준석 씨가 ‘동거 마니아’가 되는 단계에서 잠시 쉼표를 갖자는 게 아쉬울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준석&세미 커플과의 작별을 섭섭해했다. 마지막 밤, 평소 글을 쓰지 않는 최준석이 몰래 편지를 준비한 것에 감동받은 정세미는 ”우리 약간 부부 될 운명이긴 한가 봐”라며 결혼에 대해 다시 언급했다. 동거를 시작하며 티격태격했지만, 동거를 마칠 때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 준석&세미 커플의 마지막 인사에 4MC 모두 아쉬움을 표했다.

각양각색 동거남녀들의 진짜 일상을 보여주는 하이퍼리얼리즘 동거 관찰 러브스토리 ‘결혼 말고 동거’는 채널A에서 매주 금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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