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사이클 휠체어 레이싱’은 이번 대회를 주최한 주식회사 코드리치에서 개발한 장애인 유산소 운동을 위한 휠체어 레이싱 기능성 게임이다.
㈜코드리치가 주최한 ‘2023 원사이클 휠체어 레이싱 e스포츠 대회’는 장애인 게임 접근성 개선과 대한민국 장애인 e스포츠 콘텐츠 활성화에 뜻을 함께하고, 그동안 장애인의 문화 체험과 ‘실감 콘텐츠’ 개발에 힘써온 한국실감메타버스콘텐츠협회(KOVACA)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만 16세 이상 복지카드를 보유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본인 휠체어 또는 준비된 휠체어를 타고 휠체어 시뮬레이터에 올라 모니터를 보면서 휠체어의 좌·우 휠을 굴리며 코스를 달리고 완주했다.
경기는 8인 1개 조로 조 추첨을 통해 2개 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진행한 후 각 조의 예선 상위 4명이 결선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우승 트로피가, 준우승과 3위 선수에게는 각각 50만 원, 3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한육상경기연맹 공인 제주도 마라톤 코스인 ‘2023 제주MBC 국제평화마라톤코스’의 실제 공간을 장애인 휠체어 시뮬레이션 콘텐츠로 구현해냈다. 참가 선수들과 유저들에게 휠체어 레이싱을 통해 제주도 풍경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체험 경험을 선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서울시장애인체육회 육상팀 4명과 지체 장애 유명 인플루언서 ‘박위’를 초청했으며 아프리카TV BJ ‘소대수캐스터’가 참여 희망 관람객 2명과 함께 경기를 펼치는 등 현장 이벤트 매치를 진행했다. 더불어 국가대표 의무, 체력 트레이너 출신들로 구성된 트레이닝 전문 회사 ‘주식회사 국대들’에서 협찬사로 참여해 현장에서 장애인 대상 재활 교육 및 무료 스포츠테이핑 존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대회 당일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 추첨과 체험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교통비도 지원했다.
㈜코드리치 송진우 대표는 “코드리치는 지금까지 청소년, 장년층 중심의 스포츠 시뮬레이터 기능성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했다. 또한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휠체어 기능성 게임 원사이클 대회를 마련했고, 앞으로도 사회적약자계층을 위한 다양한 기능성게임 대회, 이벤트를 진행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능성 e스포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