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집안 이정도였어…장혜진·현봉식·윤상현 케미 기대 (닥터슬럼프)

입력 2024-01-17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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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패밀리가 출격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진은 17일 이보다 현실적일 수 없는 가족 활약을 펼칠 장혜진, 현봉식, 윤상현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 분)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인생의 암흑기에서 재회한 ‘혐관(혐오 관계)’ 라이벌 두 사람이 서로의 빛이 되어가는 과정이 웃음과 설렘,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계획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 가족이 담긴다. 먼저 남하늘의 엄마 공월선(장혜진 분) 미소가 눈길을 끈다. 그녀에게는 딸 남하늘이 유일한 자랑이고, 보물이고, 자부심이다. 일찍이 남편과 사별한 후에도 시누이들의 등쌀에 치이고, 서른이 다 되어 가도록 취업 준비생인 아들 때문에 분통 터져도, ‘잘 키운 딸’ 남하늘이 공월선의 인생에 커다란 위안이 된다. 그런 딸이 병원을 나와 의사를 관두자, 내심 속상하면서도 서툰 위로를 건네는 엄마다.

현봉식은 남하늘의 외삼촌 ‘공태선’ 역을 맡는다. 독보적인 개성과 강인한 포스와 달리, 그는 손맛 좋기로 소문난 밀면집의 주방장이자 사장님이다. 누나 공월선(장혜진 분)이 두 남매를 데리고 부산에서 서울로 이사할 때, 조카들이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도록 함께 따라왔다. 남하늘과는 가장 말이 잘 통하는 아빠 같은 존재다.




‘남하늘 패밀리’ 마지막은 신예 윤상현이 장식한다. 남하늘 남동생 ‘남바다’를 연기한다. 학창시절에는 전교 1등 누나와 당연히 비교당했고, 졸업 후에는 대책 없이 해맑은 장기 취준생(취업 준비생)으로 구박과 비난을 받는 ‘청년 백수’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긍정 멘털의 소유자다.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예고한다.

제작진은 “장혜진, 현봉식, 윤상현, 그리고 박신혜가 함께하는 ‘남하늘 패밀리’가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불어넣는다. 특히 이들의 현실적인 가족 케미가 그 자체로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닥터슬럼프’는 2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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