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김지원 결혼생활 쉽지 않네…환장의 처·시월드 (눈물의 여왕)

입력 2024-03-05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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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김지원 부부가 각각 처월드·시월드로 고생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세기의 부부 백현우와 홍해인을 중심으로 이어진 퀸즈 패밀리와 용두리 식구들의 각양각색 관계성으로 공감과 웃음, 가족애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 백현우·홍수철, 여왕 홍해인의 그늘에 가려진 동병상련 매형과 처남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백화점 여왕 홍해인의 그늘에 가려진 동병상련의 매형 백현우와 처남 홍수철(곽동연 분) 관계가 흥미를 돋운다. 백현우는 대한민국 최고 재벌의 딸 홍해인과 결혼한 뒤 살벌한 처월드에 시달리며 매일 눈물 젖은 결혼 생활을 보내는 중이다. 홍수철 역시 태어난 이래로 계속해서 누나에게 짓눌리며 가족들 사이 서열 꼴찌를 맡고 있다. 같은 아픔을 나누고 있기에 매형과 처남의 관계도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홍수철조차 자신이 필요할 때는 매형을 수족 대하듯 텃세를 부리기에 백현우의 쉽지 않은 처가 생활을 예감하게 한다. 과연 동병상련의 처지인 매형과 처남의 관계가 돈독해질지, 넘어설 수 없는 집안 내 서열관계로 인해 계속해서 소원한 관계로 남을지 주목된다.



● 홍해인·백미선, 시누이는 무조건 올케 편! 어색 그 자체 올케·시누이

백현우라는 연결고리로 이어진 올케 홍해인과 시누이 백미선(장윤주 분) 관계도 시선을 끈다. 용두리에 있는 백현우의 가족들은 아들을 퀸즈그룹 재벌 3세 홍해인에게 장가보낸 덕에 온갖 혜택을 누리고 있다. 특히 기러기 엄마 백미선은 미용실을 운영하며 남편과 아들의 유학비를 대주고 있는 만큼 올케 홍해인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때문에 동생 부부의 관계가 원만하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백미선은 백현우의 투정에 온갖 잔소리를 퍼부으며 올케 편을 들어주기 바쁘다. 하지만 홍해인은 결혼식 이후 시누이 백미선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상태. 이에 어색함 그 자체인 올케와 시누이 관계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 김선화·전봉애, 찬바람 쌩쌩 장모 VS 어화둥둥 시어머니

용두리 가족과 퀸즈 패밀리의 각기 다른 가풍처럼 백현우, 홍해인 부부를 대하는 장모 김선화(나영희 분), 시어머니 전봉애(황영희 분)의 온도도 상반된다. 김선화는 자신이 골라준 신랑감 후보들을 마다하고 시골 용두리 출신의 백현우와 결혼한 딸 홍해인이 못마땅해 오직 동생 홍수철만 편애한다.

반면 전봉애는 아들 백현우 뿐만 아니라 며느리 홍해인까지 제 자식처럼 챙기며 따뜻한 정을 보여준다. 찬바람 쌩쌩 부는 장모와 온돌방처럼 뜨뜻한 시어머니 사이에 선 백현우, 홍해인 부부가 각 집안의 온도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눈물의 여왕’은 9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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