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인스타그램 한국 본사까지…‘진격의 맑눈광!’ (텐트밖은유럽)[TV종합]

입력 2024-03-11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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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 4인방이 프랑스 시골 생활을 통해 남프랑스의 동화 같은 매력에 오롯이 빠져들었다.

10일 방송된 '텐트 밖은 유럽 - 남프랑스 편' 4회에서는 프랑스 시골 민박집 '지트'에 머물며 현지 시골 생활에 빠져든 멤버들 여정이 그려졌다.

신비로운 바위산 몽 에귀 아래 자리 잡은 지트는 최고의 풍광을 자랑했다. 조보아는 "부모님이 오면 좋아하시겠다"며 좋은 풍경을 가족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곳은 인터넷과 번역기도 불가할 정도로 시골이었다.

시골 마트 구경에 나선 멤버들은 드라이브하며 마을의 동화 속 같은 정취를 만끽했다. 라미란은 '빨간 머리 앤'이 생각난다는 동생들의 이야기에 '빨간 머리 앤' 더빙 성대모사를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라미란은 "옛날에 외화 더빙 성우 시험도 봤는데 떨어졌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릴스 마니아'로 활약 중인 한가인은 직접 인스타그램 한국 본사까지 방문, 일명 '파란 딱지'를 받은 후기를 전해 관심을 모았다.

마트에 도착한 멤버들은 마트 입구를 찾다가 등골이 오싹해지는 경험을 했다. 평화로운 마을 분위기와 달리 건물 내부가 어두컴컴하고 스산한 기운을 풍기며 멤버들의 공포감을 조성한 것. 한가인은 계단을 오르던 중 소스라치게 놀라며 "죽어도 못 간다"라고 했다. 다행히 엘리베이터는 따로 있었고, 마트는 동네의 만물상 같은 곳이었다. 멤버들은 간식거리를 산 뒤 우연히 행사 팸플릿을 발견하고 돌발 여정에 나섰다.

마을에서는 유럽 각국 100명 이상의 연주자가 모인 '알프호른 축제'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길이 약 3.5m의 알프호른은 세상에서 가장 긴 악기로, 절경 속 연주회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진귀한 경험.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공연은 끝난 상태였다. 조보아가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해 축제 정보를 알아내는 사이, 류혜영과 한가인, 라미란은 한 연주자의 호의로 알프호른 연주에 직접 도전해 볼 수 있었다. 류혜영은 연주에 성공한 뒤 "재능을 찾은 것 같다"라며 뛸 듯이 기뻐했다.


프랑스 감성이 가득한 지트에서 멤버들의 저녁 식사가 시작됐다.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로 만든 건강한 시골 가정식이었다. 번역기가 불가한 관계로 소통이 힘들었지만, 멤버들은 열심히 추리하며 프랑스의 맛을 음미했다. 식전주가 가장 먼저 나왔고, 이어 트러플을 갈아 넣은 호박 크림수프가 식탁에 올랐다. 본격적으로 본식 메뉴가 등장하자 멤버들은 어마어마한 양에 깜짝 놀랐다. '무사카'라는 생경한 메뉴에 류혜영은 "프랑스의 맛"이라고 눈을 번쩍 떴다. 특히 프랑스 큰손 할머니의 코스 요리는 라미란의 다식원을 능가할 정도로 역대급 푸짐한 양을 자랑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음 날 아침 라미란은 아침 산책길을 걸으며 시골 마을의 그림 같은 전경을 제대로 즐겼다. 류혜영은 '자유로운 영혼'답게 맨발로 잔디의 감촉을 느꼈다. 이후 멤버들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주인 할머니표 수제 뜨개 용품 쇼핑에 나섰다. 귀여운 뜨개 모자와 발 토시에 마음이 활짝 열린 4인방은 본격적으로 쇼핑을 몰아치는 모습을 보여 공감과 웃음을 안겼다.

조보아는 한층 더 과감해진 '플러팅 애교'로 언니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실 지금 (플러팅을) 자제하는 중"이라는 조보아의 이야기에 모두가 충격을 받았고, 한가인은 "사실은 내가 그렇지 못한 성격이라 너무 부럽다. 할 수 있다면 우리 아이들도 이런 성격이었으면 좋겠다"라며 천진난만 그 자체인 조보아 애교에 스며든 모습을 보였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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