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계시록’의 주연 배우 신현빈, 연상호 감독, 류준열(왼쪽부터). 사진제공|넷플릭스
영화 ‘그래비티’ 등을 만든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상호 감독과 손잡는다. 20일 넷플릭스는 “연 감독이 쿠아론 감독과 함께 영화 ‘계시록’을 만든다”고 밝혔다. 연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고, 쿠아론 감독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영화는 실종 사건 범인을 단죄하는 게 신의 계시라고 믿는 목사와 환영에 시달리는 담당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류준열과 신현빈이 각각 목사와 형사 역을 맡는다. 연 감독은 “쿠아론 감독의 ‘칠드런 오브 맨’, ‘그래비티’ 등에 가장 큰 영감을 받았다. 그와 함께 의논하며 영화를 만든다는 사실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