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단편영화 인기도 ‘히어로 급’…‘인 악토버’로 증명한 저력

입력 2024-07-1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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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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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첫 연기 도전작인 단편 영화 ‘인 악토버’(In October)로 다시 한번 ‘히어로급’ 인기를 증명했다. 해당 단편영화가 쿠팡플레이와 티빙을 통해 공개된 이후 많이 본 콘텐츠 차트에 랭크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뜨거운 인기를 잇달아 출연하는 예능으로도 고스란히 이어갈 전망이다.

11일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20일 공개된 ‘인 악토버’가 ‘나는 솔로’, ‘SNL 코리아’ 등 인기 콘텐츠를 모두 제치고 ‘주간 인기작 톱20’ 차트에서 SBS 드라마 ‘커넥션’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날 티빙에서는 신작 영화들을 제치고 실시간 인기 영화 순위 1위에 올랐으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및 영화관 콘텐츠 통합 차트 키노라이츠에서도 10위 권에 안착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권오준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한 ‘인 악토버’는 정체불명의 전염병이 퍼져 황폐해진 세상에서 유일한 친구와 단둘이 남아 살아가는 ‘영웅’의 이야기를 담은 31분 분량의 단편영화다. 600만 뷰를 돌파한 임영웅 ‘온기’ 뮤직비디오 풀버전으로 5월 열린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에서 짧게 공개돼 눈길을 끈 바 있다.

차트 성과만큼이나 이번 영화를 통해 정극 연기에 처음 도전한 임영웅를 향한 호평도 이어진다. 배우 안은진과 현봉식도 출연했지만, 임영웅이 러닝타임 대부분을 홀로 이끌면서 극의 중심을 제대로 잡아줬다는 반응이다. 안정적 발성과 깊은 감정 연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지며 향후 연기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무대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 연기자로서도 합격점을 받은 그는 하반기 다양한 예능을 통해 그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의 예능 출연은 지난해 선보인 단독 예능 KBS ‘마이 리틀 히어로’ 이후 1년여 만이다.

우선 8월 방송 예정인 JTBC ‘뭉쳐야 찬다3’에 출격한다. 아마추어 축구팀 ‘리턴즈 FC’의 구단주이자 선수로 뛰고 있을 정도로 ‘축구광’으로 유명한 그는 안정환이 감독으로 이끄는 ‘어쩌다뉴벤져스’ 팀과 맞붙을 예정이다.

하반기 돌아오는 tvN ‘삼시세끼’ 새 시즌에도 등장을 예고했다. 지난해 강원도 평창에서 진행된 녹화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삼시세끼’의 터줏대감인 배우 차승원 유해진과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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