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예방’… 울산시, 살수차 10대 운행 나서

주요간선도로 운행… 하루 2~3회 실시
도로변 미세먼지 저감으로 대기질도 개선

울산시가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투입한 살수차가 운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가 지난달 24일부터 폭염특보가 지속됨에 따라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10대의 살수차를 운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당초 살수차 4대(중구1, 남구2, 북구1)로 주요 간선도로 살수 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폭염 대응에 한계가 있어 살수차 6대를 임차해 추가 투입했다.

이에 총 10대(중구2, 남구3, 동구2, 북구2, 울주군1)의 살수차가 열섬현상 완화에 총력전을 펼친다.

살수는 도로 주변 인구밀집도가 높고 살수차 운행 효과가 높은 도심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오전 10시~오후 4시 하루 2~3회 실시된다.

시 관계자는 “살수차 운행으로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살수 차량의 저속 운행으로 교통이 일부 정체될 수 있으니, 시민의 맑게 숨 쉴 권리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운전자의 양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살수차를 운행하면 도로 노면의 복사열을 낮춰 시민의 온열 피해를 예방하고 체감온도를 저하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살수로 인해 주요간선도로에 쌓인 미세먼지도 제거할 수 있어 울산의 대기질도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울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