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김광규 심사위원장·사단법인 한국브랜드협회 회장



혁신적인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신문 광고도 브랜드의 차별점을 부각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스포츠동아는 기획력과 완성도, 아이디어·참신성, 적합성·수용성을 평가항목으로 해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4개 기업의 광고를 ‘2024 스포츠동아 광고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SK텔레콤의 브랜딩 캠페인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의 GTAA편은 ‘우리의 걸음이 길이 되도록’이라는 강력한 헤드라인과 ‘AI도 국가대표가 있습니다’라는 문구로 글로벌 대한민국 AI 대표기업이라는 기업 의지를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AI 기술을 미래 지향적이고 친숙한 메시지로 승화시켜 표현해낸 점이 우수해 대상으로 선정하게 됐습니다.

금융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한 KB 금융그룹의 ‘세상을 바꾸는 금융’은 지명도 높은 여성모델을 등장시켜 기업의 의지와 신념을 잘 알렸습니다. 사회와의 끊임없는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소상공인지원과 저출생 문제 해결 등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에 적극 대응하며 사명을 다한다는 기업의지를 창의적으로 표현해 낸 설득력 높은 우수한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식음료부문 최우수상은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 광고가 차지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가 74주년을 맞은 대표 탄산음료 장수 브랜드를 리뉴얼해 변화하려는 기업의지를 극대화한 우수한 광고입니다.

화장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광고는 ‘노화인자 타켓팅, 최초의 세노뮨, 안티에이징 효과를 즉각적으로 앞당기다’라는 강력한 헤드라인과 ‘18년간 1위 넘버원 안티에이징의 즉각적 피부변화를 경험하세요’라는 제품의 특장점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낸 우수한 광고입니다.

스포츠동아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며, 수상 기업에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립니다. 이번 수상이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