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가 제2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울릉군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가 제2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울릉군




지역 공감대 확산·정치권 건의 등 다각적 전략 추진
울릉공항 활주로연장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정태)는 지난 2일 저동마을권역센터 회의실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활주로 연장의 필요성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확산과 대정부 건의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정태 위원장을 비롯해 김윤배 울릉독도해양기지대장, 홍성근 울릉군의원, 정장호 울릉군4H연합회장, 유선규 경북전세버스조합 울릉군지부장 등 총 14명의 위원이 참석해 향후 추진 전략과 일정을 논의했다.

추진위는 7일 울릉공항 케이슨 거치 완료 행사와 연계해 기자회견을 열고, 활주로 연장의 당위성을 대내외에 알린다. 또한 사동항 특산물유통센터 벽면에 대형 현수막을 게시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어 5월 17일에는 독도평화호를 이용한 ‘독도 퍼포먼스’ 행사를 개최하고, 30여 명의 참가자들이 독도 현지에서 활주로 연장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5월 21일 오후 3시에는 울릉군민회관에서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울릉군민 궐기대회’를 열고, 행사장 및 국토교통부 관할 시설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해 정부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각 대선후보 캠프에 건의서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한편, 지방 유세 일정 등을 활용해 정치권의 관심을 끌어내고, 활주로 연장을 대선 공약에 반영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울릉군 현안 대응을 위한 상설 시민단체 구성의 필요성도 제기됐으며, 추진위원회의 확대 개편 논의는 6월 3일 대선 이후로 미뤄졌다. 그 전까지는 활주로 연장 촉구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정태 위원장은 “울릉도의 미래 발전을 위해 활주로 연장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정부와 정치권을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울릉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