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성 감독(사진)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에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서 열릴 일본전은 명예회복의 기회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에 일본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강은 명예회복의 기회다.
U-23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서 일본과 대회 4강전을 치른다. 목표인 4강 진출은 이뤘지만 만족하지 않고 6년만의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U-23 대표팀은 18일 호주와 대회 8강전서 2-1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민성 감독(53)이 부임한 지난해 5월부터 고전을 거듭했고, 이번 대회 조별리그 C조서도 이란(0-0 무), 레바논(4-2 승), 우즈베키스탄(0-2 패)을 맞아 졸전을 펼치며 비판에 시달렸다. 그러나 대회를 치를 수록 선수들의 손발이 맞아가고 있다. 이 감독이 호주전서 펼친 풀백 강민준(포항 스틸러스)과 배현서(경남FC)의 중원 배치 등과 같은 승부수도 통하고 있다.
일본을 꺾으려면 지금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일본은 이번 대회서 21세 이하로 팀을 꾸리고도 조별리그 B조서 카타르(2-0 승), 아랍에미리트(3-0 승), 시리아(5-0 승)에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둔 난적이다. 요르단과 8강서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4-2로 이겼다. 2022년 대회서도 21세 이하로 팀을 구성했지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엄지성(스완지시티) 등 A대표팀 자원들을 내세운 U-23 대표팀을 8강서 0-3으로 꺾은 바 있다.
이 감독은 일본전 승리 해법으로 상대 수비 배후공간 공략과 적극적인 중원 압박을 제시했다. 호주전서 이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세트피스까지 터져주면 결승행 티켓을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이 감독은 “호주전서 우리가 그동안 준비한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다. 내려서는 과정서 수비 실수만 줄이면 된다”며 “실점을 해도 문제점을 잘 개선하면 승부를 뒤집을 수 있다. 일본전서 호주전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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