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전경. 사진제공 ㅣ 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 전경. 사진제공 ㅣ 한수원




대형원전 2기·SMR 1기 대상… 3월 30일까지 지자체 자율 신청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후보부지 유치공모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공모는 대형원전 2기와 소형모듈원전(SMR) 1기를 대상으로 하며, 지방자치단체의 자율 유치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수원은 원활한 유치공모 진행을 위해 공모 절차와 일정, 신청 방법 등을 담은 공모문을 30일 한수원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신규 원전 후보부지 유치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장은 지방의회 동의서를 포함한 유치신청서를 오는 3월 30일까지 한수원에 제출해야 한다.

유치신청서 접수 이후에는 신청 부지를 대상으로 한 기초조사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한수원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지 적정성과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규 원전 후보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후보부지로 선정된 지역은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 지정을 신청하게 되며, 이후 관계 절차를 거쳐 최종 부지 확정 단계로 가게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국가 전력 수급 안정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신규 원전 확보는 필수적인 과제”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부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공모를 계기로 원전 산업을 둘러싼 지역 간 유치 경쟁과 함께, 원전 건설이 가져올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