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쇼핑 에이전트 ‘하비’를 소개하고 있는 모델(위)과 하비 주요 화면.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AI 쇼핑 에이전트 ‘하비’를 소개하고 있는 모델(위)과 하비 주요 화면.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스포츠동아 정정욱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자사 앱에 AI(인공지능) 쇼핑 에이전트 ‘하비(HAVI)’를 도입, e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고도화를 본격화한다. 

기존 검색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상담형 쇼핑’으로 전환하는 게 핵심이다. 검색어 입력 대신 사람과 대화하듯 질문하면 원하는 상품을 찾아주고 비교 및 추천까지 지원하는 AI 기반 쇼핑 서비스로, 최근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자사 앱 화면 하단의 ‘내비게이션 바’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

고객의 질문 의도를 분석해 필요한 조건을 스스로 정리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선별해 제안한다. 예를 들어 ‘신혼집에 맞는 냉장고를 추천해 달라’고 입력 시, 신혼부부 가구 특징에 맞춰 적합한 제품을 선별·추천하는 방식으로 가동한다. 추천 제품에 대한 핵심 특징과 선택의 이유도 함께 제공해 고객이 정보를 비교·분석하는 부담을 줄였다. 이를 통해 고객은 검색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보다 빠르게 원하는 결과에 도달할 수 있다. 추천 상품은 바로 장바구니에 담아 실제 결제 단계로 이어진다. 

올 하반기 정식 오픈 예정으로, 가전제품을 넘어 가전 생애주기 전반으로 추천 영역을 확장한다. 먼저 고객 데이터와 쇼핑 이력을 활용한 개인화 추천 기능을 추가하고, 추천 상품 간 비교 분석 기능을 강화해 더욱 향상된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구매 가전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테리어 및 내구재 설비 등 연관 상품도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고객의 기기 사용 주기와 환경을 분석해 연장보증 등 ‘하이마트 안심 케어’ 서비스와 시기적절한 ‘가전 클리닝’ 솔루션까지 통합 큐레이션하는 방식으로 고도화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경석 롯데하이마트 IT·AI부문장은 “하비는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게 가전을 찾고 선택하도록 상담 역량을 고도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번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고도화를 추진, 향후 초개인화 상품 추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전 전문 e커머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창립 26주년 ‘고객감사제’를 소개하고 있는 모델.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창립 26주년 ‘고객감사제’를 소개하고 있는 모델.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한편 이 회사는 창립 26주년을 맞아 전국 3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감사제’를 연다. 한정 수량 특가 상품인 ‘슈퍼 히어로’ 할인, 포장이사·입주청소·가전설치 등을 결합한 ‘이사 올케어 서비스’, 자체브랜드(PB) ‘플럭스’ 론칭 1주년 할인 등으로 구성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