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공동육아나눔터가 ‘지역 기반 육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양군

영양 공동육아나눔터가 ‘지역 기반 육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양군


영양군 공동육아나눔터가 이용자 증가를 바탕으로 지역 돌봄공동체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군이 최근 2년간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공동육아나눔터는 단순 돌봄 공간을 넘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 기반 육아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인원은 2024년 연인원 2,975명에서 2025년 3,952명으로 약 33% 증가했다. 이는 지역 내 돌봄 수요 증가와 함께 시설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보호자 참여 비중이 확대되면서 부모 간 교류와 정보 공유가 이뤄지는 공동체 공간으로의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공동육아나눔터가 시설 중심 돌봄에서 가족 참여형 돌봄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돌봄품앗이와 프로그램 확대 역시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돌봄품앗이는 2024년 6개 그룹에서 2025년 7개 그룹으로 늘었고 참여 가구도 증가하며 공동육아 기반이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정기적인 협력 활동을 통하여 참여 가구 간 신뢰와 유대도 강화되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도 확대됐다. 2024년 34회에서 2025년 40회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기존 과학·요리·독서 중심에서 직업체험, 금융교육, 창의활동 등으로 다양화됐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확대되면서 아동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 향상, 가족 간 상호작용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공동육아나눔터를 ‘지역 중심 돌봄 플랫폼’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동 발달 단계에 맞춘 독서·금융·창의교육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부모 참여 기반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공동육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4월부터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된다. ‘쪼물쪼물 과학실험실’은 4월 8일부터 7월 말까지 매주 1회 진행되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 유압 장치, 구조물 제작 등 실험 중심 활동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동의 탐구 능력과 과학적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돌봄품앗이 활동가 교육도 병행된다. 품앗이 리더를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공동육아 이해와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며, 실습 중심 운영을 통해 참여자 간 유대감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양군 관계자는 “공동육아나눔터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지역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프로그램과 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양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