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12일까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벚꽃축제 ‘馬시멜로’(사진)가 28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모으며 막을 내렸다. 다양한 콘텐츠가 벚꽃 만개 시기와 완벽히 맞물린 것이 흥행에 한몫을 했다.

16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벚꽃축제에는 약 28만4000명이 방문했다. 포토존과 야외 웨딩 콘셉트 쉼터, 회전목마 등 감성형 콘텐츠는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았다.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과 함께한 미디어파사드, 이동형 과학전시 등 체험형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았다. 또 공연행사, 푸드트럭, 체험부스 등 도시형 문화 콘텐츠를 갖추면서 승마체험, 마장마술 시연, MBC 라디오 공개방송 등으로 차별화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힌 드론쇼는 약 4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가족’과 ‘성장’을 형상화한 연출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말산업 관련 체험부스도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증강현실(AR) 당근 먹이기, 닉스고 가상 홍보관 등 실감형 콘텐츠가 디지털기술과 말산업이 결합한 미래를 제시하며 호평받았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는 말과 자연, 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복합형 축제다”며 “여의도·석촌호수 벚꽃축제와 함께 수도권을 대표하는 봄철 여가 콘텐츠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지역상생에 기여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