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현. 사진­|본인 제공

최상현. 사진­|본인 제공




대한민국 마라톤 새 이정표
대한민국 마라톤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 아시아 하우스 한국 대표 최상현 씨가 2026 보스턴 마라톤을 완주하며 ‘애보트 세계 마라톤 메이저스(Abbott World Marathon Majors, 이하 WMM)’ 7개 대회를 모두 완주한 한국인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최상현 씨는 20일(현지시간) 열린 2026 보스턴 마라톤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며, 세계 주요 마라톤 대회로 구성된 WMM의 7번째 완주 기록을 달성했다. WMM은 도쿄, 보스턴, 런던, 베를린, 시카고, 뉴욕에 이어 최근 시드니가 추가되며 7대 마라톤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모두 완주하는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완주는 아마추어 마라토너 안정은 씨와 김재영 씨 등에 이어 WMM 완주 기록을 추가한 사례이자 한국인 기준 최연소 기록으로 집계됐다.

이번 기록은 전문 엘리트 선수가 아닌 금융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최상현 씨는 스탠퍼드 대학교 경영대학원(MBA) 진학을 앞두고 있으며, 옥스퍼드 공대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영국 싱크탱크 아시아 하우스의 한국 대표로 활동하며, 주요 매체 칼럼 기고와 정부 자문 활동 등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일정 속에서도 새벽 시간을 활용해 훈련을 이어왔으며, 해외 일정 중에도 꾸준히 달리기를 지속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상현 씨는 결승선 통과 후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시카고에서 시작했던 도전이 보스턴에서 마무리됐다”며 “이른 새벽 훈련과 장거리 이동 등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