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와 공식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래리 프리드먼 LAFC 공동 사장 겸 구단주(왼쪽)와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사진제공 |서울관광재단

LAFC와 공식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래리 프리드먼 LAFC 공동 사장 겸 구단주(왼쪽)와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사진제공 |서울관광재단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서울관광재단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명문 구단 로스앤젤레스 FC(LAFC)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낸다. 재단은 이번 협력을 통해 스포츠 콘텐츠를 연계한 마케팅을 펼치며 서울 방문 외래관광객 3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4월 19일 미국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FC 팬페스트’에는 현지 팬 약 2000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재단은 축구 팬들이 서울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포츠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복궁과 남산서울타워 등 서울의 주요 명소 높이를 활용한 ‘서울 헤딩 챌린지’는 참여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 전통 놀이를 접목한 ‘서울 제기차기 챌린지’ 현장에서는 낯선 놀이 방식에 즐거워하며 재도전에 나서는 팬들이 줄을 섰다.

재단은 현장 참여가 디지털 채널로 연결되도록 ‘비짓서울(Visit Seoul)’ 유튜브 구독 이벤트를 병행했다. 챌린지에 성공한 팬들에게는 서울시 캐릭터 해치 모양의 봉제인형과 부채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해 서울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대형 해치 포토존과 한복 체험 공간도 마련해 한국의 문화적 매력을 널리 알렸다. 팬들은 ‘SEOUL MY SEOUL’ 로고가 새겨진 축구공 조형물과 함께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서울의 도시 브랜드를 홍보했다.

대형 해치 포토존에서 전통 궁중 복식을 입고 촬영하는 외국인들

대형 해치 포토존에서 전통 궁중 복식을 입고 촬영하는 외국인들

 서울 헤딩 챌린지 이벤트에 참여해 남산을 향해 헤딩하는 외국인

 서울 헤딩 챌린지 이벤트에 참여해 남산을 향해 헤딩하는 외국인

4월 20일에는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가 LAFC 구단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서 축구가 가진 막강한 영향력을 활용해 잠재적인 관광객을 서울로 끌어들이는 데 뜻을 모았다.

재단은 4월 27일부터 서울 시내 관광안내소와 굿즈숍 등 20개소에서 ‘서울 X LAFC’ 한정판 포스터를 증정한다. 6월에는 손흥민 선수와 LAFC 주요 선수들이 출연한 서울 관광 홍보 영상을 공개해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을 붙잡을 계획이다.

온라인을 통해 LAFC 홈경기 티켓과 손흥민 선수의 친필 사인 유니폼을 주는 이벤트도 함께 연다. 연간 40만 명이 방문하는 BMO 스타디움 전광판과 애플TV 중계 화면에는 ‘VISIT SEOUL’ 브랜드가 노출돼 서울의 인지도를 높이는 중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스포츠 열성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과 선수를 위해 기꺼이 시간과 돈을 쓴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이 서울을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떠올릴 수 있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