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오른쪽)이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 경기서 1-0으로 이겨 팀을 20시즌 만의 UCL 결승으로 이끈 뒤 트로사르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아스널 사카(가운데)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 경기서 전반 45분 선제 결승 골을 기록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오른쪽)이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홈 경기서 1-0으로 이겨 팀을 20시즌 만의 UCL 결승으로 이끈 뒤 트로사르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아스널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5~2026시즌 UCL 4강 2차전 홈 경기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 2-1로 승리한 아스널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은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서 열린다.
이날 양 팀의 경기력은 팽팽했다. 아스널은 볼 점유율(54%)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46%)에 앞섰고, 패스 성공률(아스널 85%-아틀레티코 마드리드 84%)과 유효 슈팅(아스널 2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개) 등 주요 지표는 비슷했다. 그러나 에이스 부카요 사카가 전반 45분 결승 골을 넣으며 아스널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빅토르 요케레스의 크로스를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슛으로 연결한 게 상대 골키퍼 얀 오블락을 맞고 나왔다. 사카는 이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갈랐다.
아스널은 이날 승리로 사상 첫 UCL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가장 정상에 근접했던 2005~2006시즌엔 FC바르셀로나와 결승서 전반 18분 골키퍼 옌스 레만의 퇴장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1-2로 패했다. 아스널의 레전드 공격수 티에리 앙리는 이날 미국 매체 CBS 스포츠의 방송 패널로 출연해 “사카를 비롯한 선수들이 20시즌 전 우리가 해내지 못한 UCL 우승을 반드시 달성하길 바란다. 무적의 팀을 넘어 잊혀지지 않을 팀으로 역사에 남길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현재 기세를 고려하면 UCL 우승 가능성은 낮지 않다. 아스널은 UCL이 리그 페이즈를 도입한 2023~2024시즌 이후 처음으로 무패(11승3무)로 결승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도 잔여 3경기를 앞두고 23승7무5패(승점 76)를 기록해 선두를 달리는 등 상당한 전력을 구축했다. 1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21승8무5패·승점 71)의 추격을 따돌리고, UCL서도 우승해 2관왕을 차지하는 게 궁극적 목표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다시 UCL 결승에 오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날 승리는 내 커리어 최고의 순간 중 하나다”고 환하게 웃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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