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왼쪽) 의원과 김진태 의원. 동아일보DB
김진태 의원은 SNS에 “미치도록 친북이 하고 싶다. 최고 존엄이 다스리는 주체의 나라에서 이런 짓을 할 리 없다. 미치도록 대한민국이 싫다. 대한민국 정부가 하는 것은 다 조작이다. 정청래 생각”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진태 의원은 이어 “너의 조국으로 가라=진태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청래 의원은 이에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정청래 생각> 김진태 의원, 미치도록 감방에 가고 싶나? 너의 안식처 감방에 보내주마”라고 맞받아쳤다.
정청래 의원은 또 “<김진태 너의 소원대로 해주마> 깐족대는 너의 입을 원망해라. 법대로 처리해줄 테니. 너의 감옥으로 가거라”라는 글을 남겼다.
정청래 의원의 글에 김진태 의원은 “어느 야당 의원이 저를 감방에 보낸다고 협박하네요. 그건 최고 존엄 한 마디에 재판도 없이 공개처형하는 나라에서나 가능한 거죠. 이래서 역시 이분 대한민국 국회의원 아닐 가능성 커”라고 적었다.
두 의원의 설전은 정청래 의원이 11일 최근 무인기 사건에 대해 북한의 소행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벌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