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DB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부친인 유수호 전 국회의원이 7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숙환을 앓다 일주일 전 폐렴 증세가 악화돼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13, 14대 의원을 지낸 고인은 경북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56년 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뒤 대구지법·고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으며
판사 시절 박정희 정권 반대 시위를 주도한 운동권 학생을 석방시킨 것이 빌미가 돼 1973년 재임용에 탈락했다. 이후 13, 14대 총선 때 대구 중구에서 각각 민주정의당과 민주자유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8일 유수호 전 의원의 빈소에는 여야 정치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정의화 국회의장, 서청원 이정현 최고위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현 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조문을 했다.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등은 9일 조문할 계획이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이종걸 원내대표, 신경민 홍의락 의원, 김부겸 전 의원이 조문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