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국회의원 "美경찰, 폴리스라인 이탈땐 패버려" vs 진중권 교수 "명백한 살인의도"

입력 2015-11-16 15: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완영 국회의원 "美경찰, 폴리스라인 이탈땐 패버려" vs 진중권 교수 "명백한 살인의도"

14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농민이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중태에 빠진 가운데, 새누리당 이완영 국회의원의 발언이 구설에 올랐다.

이완영 국회의원은 16일 16일 당내 일부 초·재선 의원 모임 '아침소리' 회의에서 “미국에서는 (시위대가) 폴리스 라인을 벗어나면 경찰이 그대로 (시위대를) 패 버린다. 그게 오히려 정당한 공권력으로 인정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완영 국회의원은 "최근 미국 경찰이 총을 쏴서 시민들이 죽은 일 10건 중 8~9건은 정당한 것으로 나온다"면서 "선진국의 공권력은 범인으로 오해받은 사람이 뒷주머니에서 총을 꺼내는 것으로 인식해 경찰이 총을 쏴서 죽여도 그걸 정당한 공무로 본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완영 국회의원은 "언론에서 너무 경찰의 과잉 진압만 부각할 게 아니라 선진국의 면을 보면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5일 “동영상과 사진,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하여 판단하건대, 명백히 살인의도가 있었다고 본다”며 “행위자와 책임자를 색출해서 엄벌해야 한다”고 밝했다.

사진=이완영 국회의원 트위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