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품에 안긴 이철희 "그 분(김한길)도 내 선택 존중할 것"

입력 2016-01-20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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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이철희’

'김한길의 측근'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이 문재인 대표의 품에 안겼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장과 권미혁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철희 소장은 탈당한 김한길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낸 대표적 전략통이다.

이철희 소장은 입당의 변에서 "제가 가진 꿈이 정치가 바뀌어야 보통 사람들의 삶이 바뀐다고 믿기 때문에 미련 없이 도전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면서 "더민주가 누구의, 어느 계파의 정당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약자의 편을 드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바뀌기를, 그 속에 제 역할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한길 전 공동대표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부부 간에도 정치적 선택은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정치에 있어서 선택은 다르게 하는 것이 맞고, 그분도 저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철희 소장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비례대표로 도전했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한편, 문재인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들은 일괄사퇴를 결의하고 조만간 모든 권한을 김종인 선대위에 넘길 방침이다. 그동안 문재인 대표의 2선후퇴를 주장하며 최고위를 보이콧 해온 이종걸 원내대표도 45일 만에 최고위에 복귀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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