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옥 대위 “프로폴로 놓은 적 있다… ” 근무 장소도 잊어버려 ”

입력 2016-12-22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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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옥 대위가 박근혜 대통령에 시술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한 가운데 말을 바꿨다는 지적을 당했다.

22일 국회에서 진행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5차 청문회에서 조여옥 대위는 ‘대통령이 필러나 리프트 시술한 게 있으냐’는 질문에 짧게 “없다. (박 대통령) 얼굴에 주사를 놓은 적 없다. 목에도 없다”고 대답했다.

또 ‘비선진료’ 의혹의 중심에 있는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와 김상만 전 자문의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말했으며, 청와대에 프로포폴을 구비하고 있지 않다고 부정했다.

그러면서 “다른 병원 중환자실에선 놓은 적 있지만 청와대에서 놓은 적은 없다”고 박했다.

한편 이날 조 대위는 “4월 16일 당시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말했다. 이에 백승주 의원은 “의무동은 대통령 전담으로 관저 옆 2층에 있고, 의무실은 직원들이 이용해 관저에서 떨어져 있죠?”라며 “1월 SBS 기자회견을 보면 지금과 이야기가 좀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여옥 대위는 “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다. 의무실 근무가 맞다”고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조여옥 대위. 국회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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