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더 프랑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처참하게 몰락한 특급 유망주 출신 완더 프랑코(23)가 감옥에 갈 것으로 보인다. 최대 형량을 받을 경우, 40대 중반에나 출소한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코가 곧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단 구체적인 날짜는 나오지 않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의 판사는 프랑코에 대한 재판을 열기 위한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결했다. 최대 징역 20년형이 내려질 수 있다.
완더 프랑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이 과정에서 14세 소녀의 엄마가 프랑코에게 돈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또 프랑코는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돈세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으로 프랑코의 야구 인생은 이미 끝났고, 최대 20년형을 받을 수 있는 상황. 최대 형량을 받을 경우 40대 중반에 출소한다.
프랑코는 지난 2017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탬파베이에 입단한 뒤, 2020년과 2021년에 각종 유망주 평가 기관 평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메이저리그 입성 직전인 2021년 트리플A에서는 타율 0.313와 OPS 0.955로 펄펄 날았다. 또 메이저리그 콜업 후 70경기에서도 OPS 0.810의 활약을 펼쳤다.
완더 프랑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프랑코는 이듬해 부상 등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였다. 또 지난해에는 자신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 사고까지 쳤다.
전도가 유망한 아마추어 선수에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베이스볼 아메리카 등을 휩쓴 최고 유망주.
메이저리그 입성 후에는 곧바로 2억 달러에 가까운 계약을 따내며 승승장구하던 프랑코. 하지만 몰락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물론 프랑코가 자초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