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리 남았다’ 오타니X투수들의 무덤→타격 3관왕?

입력 2024-09-2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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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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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단 3경기 만에 1푼 7리의 차이를 7리까지 줄였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타격 3관왕이 보이기 시작했다.

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뤘으나, 7회 오타니의 적시타 이후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9-2 승리를 거뒀다.

이에 LA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3년 이래 12번째이자 3년 연속 정상 등극.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이날 2루타 1개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특히 2-2로 맞선 7회 1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무려 3안타를 가동한 오타니는 이날까지 시즌 156경기에서 타율 0.305와 53홈런 126타점 131득점 190안타, 출루율 0.387 OPS 1.030 등을 기록했다.

반면 오타니와 내셔널리그 타율 경쟁 중인 루이스 아라에즈는 또 4타수 무안타 침묵했다. LA 다저스 3연전 12타수 무안타. 반면 오타니는 13타수 6안타.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오타니는 이번 3연전에서 아라에즈와의 타율 격차를 무려 1푼이나 줄였다. 아라에즈가 0.318에서 0.312로 떨어질 때 0.301에서 0.305까지 올라선 것.

즉 두 선수의 타율 차이가 남은 3경기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격차인 7리까지 줄어든 것. 또 오타니는 남은 3경기를 쿠어스 필드에서 치른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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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오타니가 타율에서 아라에즈를 뛰어넘을 경우, 이는 내셔널리그 타격 3관왕을 의미한다. 내셔널리그 마지막 타격 3관왕은 지난 1937년에 나왔다.

즉 87년 만의 대기록이 될 수 있는 것. 정규시즌 막바지에 불을 뿜고 있는 오타니의 방망이가 기적을 창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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