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덴마크 검찰, ‘정유라 송환’ 최종 결정…“최장기 버티기 돌입할 듯”

입력 2017-03-17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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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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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검찰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한국으로 송환키로 결정한 가운데, 정유라 측은 최대한 ‘버티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검찰은 17일(한국시간) 정씨의 거취에 대해 “한국으로 송환될 것”이라고 결정했다.

모하마드 아산 기소부국장은 한국의 송환 요청을 철저히 검토한 후 “덴마크 범죄인 인도법에 따른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는 것이 우리의 의견”이라며 정씨 송환 사건을 종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씨는 덴마크 법정에 서기 전에 기소국장의 결정을 따를지 여부를 3일 내에 결정해야 한다.

한편 지난 15일 정씨의 변호인인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송환을 결정하면 다음 수순은 정치적 망명”이라고 발언한 바가 있다. 그는 “한국에서 큰 반감을 사고 있는 정씨의 신변 안전이 우려되며, 한국 사법당국이 그녀를 최순실 씨의 입을 열게 하는 데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이화여대 부정 입학, 학사 비리 등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덴마크 법원은 구금기한인 오는 22일까지 정씨의 송환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박정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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