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회고록 출간한 전두환 전 대통령, 5년째 알츠하이머 투병

입력 2018-08-27 08: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난해 회고록 출간한 전두환 전 대통령, 5년째 알츠하이머 투병

전두환 전 대통령이 오늘(27일) 열릴 예정이었던 재판에 알츠하이머를 투명을 이유로 법정 출석을 거부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지난해 출간한 회고록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故) 조비오 신부의 증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해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미 5월과 7월, 두 차례 연기된 끝에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던 상황.

그런데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는 재판을 불과 하루 앞둔 26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5년 전 부터 알츠하이머병을 앓게 됐고, 지금은 조금 전 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지경이라 정상적인 법정 진술이 가능할 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때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공개된 장소에 나와 동문서답 하는 모습을 국민도 보기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전두환 전 대통령은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 않고 보도자룔르 내는 방식으로 출석 불가 입장을 밝힌 상태로, 법원은 피고인이 특별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구인장을 발부해 강제 구인 할 수 있다.

한편 광주지법 측은 재판을 예정대로 진행할 지 아니면 또 연기를 할 지 오늘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p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