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글로벌 매력도시 도약 ‘세계관광문화대전’ 개최한다

입력 2024-03-12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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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순선 관광체육국장이 12일 전남도청 지방기자실에서 세계관광문화대전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ㅣ양은주 기자

주순선 관광체육국장이 12일 전남도청 지방기자실에서 세계관광문화대전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ㅣ양은주 기자

5대 로컬 관광문화자원 세계화
전라남도가 12일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세계관광문화대전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메가 이벤트 성공을 활용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비상하는 글로벌 전남관광 기틀을 탄탄히 다질 수 있는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23년 전남 방문의 해 및 전국체전을 비롯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 대규모 행사의 역대급 성공을 거두며 전남의 위상을 드높였다.

도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5대 분야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전남 로컬 관광자원을 활용한 5개 분야 13개 실행과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엔데믹 시대 관광객 유치 경쟁 심화 속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 있는 전남 로컬 관광·문화자원을 통합 브랜드 및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전남을 찾게 할 계획이다.

6월 17일-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선포식을 시작으로 전남의 모든 관광·문화 이슈들을 글로벌 축제와 관광의 장으로 승화해 지역 경제 활력 및 글로벌 전남관광 위상을 제고할 방침이다.

도는 세계관광문화대전 첫 번째로 축제·둘레길 대표 사업을 통해 전남의 주요 축제와 유사한 주제로 성공을 거둔 국외 축제와 교류를 통해 지역 축제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축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올해에는 ‘장흥 물축제’와 태국의 ‘송크란 물축제’, ‘함평 국향대전’과 ‘베트남 럼동성 달랏 꽃축제’ 교류를 시작으로 전남 지역 축제를 세계화한다.

두 번째로 남도미식 분야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연계한 ‘2024 남도 주류페스타’를 개최해 지역음식 페어링, 전통주 활용 하이볼대회 등 프로그램으로 전남 명품주류(막걸리, 전통주, 수제 맥주)의 인지도 및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며 해남 해창주조장, 강진 병영양조장 등 지역 유명 양조장을 활용해 글로벌 유튜버와 함께하는 남도 명품 양조장 투어도 추진한다.

전통주와 어울리는 지역 음식과 시음회 체험 등을 통해 남도 우리 술을 널리 알리고 관광상품화할 방침이며 오는 2025년 남도음식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한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목포에서 개최된다.

세 번째는 웰니스 분야 사업으로 전남 천년 사찰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체험, 스님과의 토크콘서트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세계 명상시장을 선점하고 도내 20개 자연 휴양림과 완도 해양치유센터, 함평 해수찜, 보성 해수녹차센터 등 지역 산림·해양치유자원을 활용 남도 산림·해양치유 주간을 10월에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군별로 1박 2일 이상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전남관광플랫폼을 통해 적극 홍보해 국내·외 관광객의 스트레스 해소로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전남의 웰니스산업 발전도 도모한다.
네 번째는 남도 K컬쳐 사업으로 남도 고택·종갓집을 활용 외국인 유학생, 국내·외 관광객, 다문화가정 대상으로 종가 스테이, 음식·다도체험, 인물·역사 알기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도 고택·종갓집의 문화적 전통과 멋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관광명소화 시키고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미래세대에 유산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세계유산 축전이 10월 순천에서 개최된다.

다섯 번째 사업인 농산어촌의 ‘고향애(愛) 여행가자’는 향우의 고향방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애향심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향품애 살아보기(2일~1개월 미만 체류), 고향 나들이 투어(1일, 1박 2일 체류) 프로그램을 통해 향우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아울러 2024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및 2026년 세계음식관광포럼, 국제슬로푸드총회 등 국제행사를 유치하여 전남 MICE산업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유튜버(틱톡커)을 활용 ‘글로벌 여행 유튜버(틱톡커)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세계관광대전 및 지역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홍보하고 5대 분야 특화 관광상품을 여행사와 함께 개발해 전남관광플랫폼, 온라인 여행사(OTA) 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난 2년 ‘전남 방문의 해’의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부터 3년간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성공리에 추진하고 멋과 맛을 전세계에 알려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매력 도시 전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무안)|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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