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 전남공공산후조리원 5호점 개원…동부권 첫 번째

입력 2024-05-28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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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에 입원 중인 아이들을 보고 있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제공 | 전남도

지난 27일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에 입원 중인 아이들을 보고 있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제공 | 전남도

순천현대여성병원 산모실 10개실 규모
전라남도가 지난 27일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노관규 순천시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 개원식을 진행했다.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은 순천 조례동의 순천현대여성병원에 연면적 726㎡ 규모로 3층에 개축됐으며 산모실 10개실, 신생아실,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은 지난 2022년 3월 임시 개원 후 2년 동안 289명의 산모가 이용했고, 증축 후 올해부터 정상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2015년 전남 최초로 해남종합병원에 공공산후조리원 1호점을 설치한 이래, 2018년 2호점을 강진의료원에, 2019년 완도대성병원에 3호점을, 2020년 나주빛가람종합병원에 4호점을 설치했으며 오는 2025년 개원을 목표로 광양, 목포, 여수, 영광에 6~9호점 추가로 추진 중이다.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2주에 154만원이다. 전남 지역 민간조리원 평균 이용료보다 20% 저렴하며, 둘째아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장애인, 다문화 등 취약계층은 70%를 감면받아 46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저렴한 이용료와 질 높은 서비스, 깨끗한 시설로 이용자 만족도가 94.5%로 높아 2015년 1호점 개원 이래 지금까지 4500명이 넘는 산모가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은 동부권에 처음 개원한 것으로, 전문 산후조리서비스를 통해 도민 모두의 사랑을 받는 시설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출산은 물론,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지원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도-시군 출생수당 지급 △둘째아 이상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50만 원 지원 △‘난자 냉동시술’ 및 ‘냉동난자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 등 30개 사업에 49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지역 맞춤형 출산지원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무안)|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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