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청 전경. 사진제공ㅣ음성군청

음성군청 전경. 사진제공ㅣ음성군청


음성군은 6일 청사 6층 대회의실에서 저출산과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려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시책 발굴 보고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단순한 신규 사업 제안이 아닌 각 부서에서 직접 시행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즉각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책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숨은 비거주자 인구 발굴, 출산·양육 혜택 및 지원 확대, 전입 보조금 확대, 귀농·귀촌 활성화, 농어촌 지원 등 39개 부서에서 총 55건의 다양한 시책이 발굴됐다. 이 시책들은 각 부서별 검토를 거쳐 올해 시행 또는 법령 개정 등을 거쳐 음성군의 인구감소 및 저출산 극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1월 기준 음성군 지역 인구는 9만 976명으로 2023년 12월 대비 207명이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세는 젊은 층의 유출과 자연적 인구 증감의 변동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잠정 통계에 따르면 음성군의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전국 평균 0.72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시책과 인구 유입을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음성군은 2024년 하반기 성본산업단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1,735세대)를 공급할 예정으로, 인구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청년층 유입 정책, 체육·문화시설 확충, 국립소방병원 건립, 양질의 일자리 창출, 출산·양육·교육에 적합한 환경 제공, 쾌적한 생활공간 확보 등 음성군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2030년까지 활력 넘치는 음성군 건설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금년도는 인구 유입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총력을 다할 계획이고 현재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군정 시책은 모두 인구 유입과 출생률 증가를 위한 시책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특히 주거, 복지, 문화, 환경 등 군민 모두가 살기 좋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전 부서가 합심해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스포츠동아(충북)|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