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대계 밑그림…‘미래 강원 2032’ 청사진

입력 2023-06-19 1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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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강원특별자치도가 밝힌 ‘미래 강원 2032’ 발전전략 구상도. 사진제공|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는 거미줄처럼 얽힌 규제의 족쇄에서 벗어나 기업이 들어오고 사람이 넘쳐나는 자유의 땅!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10년 대계 기본구상안(청사진)으로 미래 강원 2032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이 전략은 민선 8기 새로운 3대 도정목표(인구 200만, 지역내총생산 100조 원,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와 강원특별자치도 특례(자치분권과 규제혁신)등을 바탕으로 한 2032년까지의 기본구상으로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수도권과 1시간대 교통망 완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9대 추진전략, 31개 정책과제로 구성했다.

3대 도정목표별 세부 추진전략은 첫째, 인구 200만 달성은 전통적인 인구개념을 정주인구와 체류 및 방문·거소 인구를 포괄하는 생활인구 개념으로 확대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자치분권과 4대 규제혁신(환경·산림·농업·국방)을 바탕으로 특별자치도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수도권과 동등한 정주환경과 생활인구 유입 환경 구축을 기본방향으로 한다.

둘째, 지역 내 총생산 100조 원 달성은 제조업은 물론, 관광·농림어업·서비스업 등 산업구조 개선과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2032년까지 지역경제(GRDP)를 현재보다 2배 성장을 기본방향으로 한다.

셋째, 사통팔달 수도권 강원시대 달성은 수도권과 동등한 주거·교통 생활권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개념으로, 수도권 및 내부 순환 도로·철도망 연결을 통해 수도권에서 영서권 60분대, 영동권 90분대 광역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항만 및 배후지 개발 등 바닷 길·하늘 길 인프라의 지속적 확충을 통해 명실상부한 동북아 교통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2032년까지 목표 실현 시, 새롭게 출발한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연간 체류·방문인구는 현재 1억5000명에서 1억9000명으로 늘어나고, 1인당 GRDP 또한 3000만 원에서 6000만 원으로 2배 증가가 기대된다.

이번에 수립한 발전전략은 강원특별자치도법이 본격 시행되는 1년 후(2024년 6월), 법정계획으로 수립될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종합계획의 정책 방향 및 기본전략 등으로 활용 향후, 산업·복지·경제·지역사회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세밀하고 촘촘한 강원특별자치도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과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의 개발 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민의 힘으로 만든 ‘도민의 특별자치도’에 부여된 특별한 지위와 권한을 잘 살리고 활용해 강원특별자치도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민선 8기 3대 도정목표 실현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새로운 강원, 특별 자치시대’를 열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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