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외국인 투자 기업 대상 방문 상담 추진

입력 2024-02-13 1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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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

울산시청 전경

5000만 달러 이상 투자 등 30곳 선정
기업 현장방문, 외국인 투자 활성화 도모
울산시가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관내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현장방문 상담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울산시는 지역에 5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 투자기업과 잠재 투자 여력이 있는 주요 기업 중 30곳을 선정·방문해 투자 동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투자제약 요인 등 기업 고충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정부정책과 연계한 인센티브 등 최신 정책의 동향을 제공하고 지역 내 투자 강점을 소개한다.

또한 인허가 지원 등 다양한 시책 홍보를 통해 관내 신·증설 재투자를 유인해 잠재 투자기업들의 관심이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규모 투자 사업 발굴 시에는 지난달에 발족한 ‘울산 기업 현장지원 전담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에 나선다.

시는 기업 현장방문 투자 상담을 통한 기업과의 상시 소통·협력으로 상호 간 신뢰를 구축하고 투자제약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해결해 나감으로써 향후 외자 유치 확대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도 세계적인 경기침체·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유치 환경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업이 투자를 확대해 더 큰 울산에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세계적인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12억 4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에도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 투자유치단 파견, 투자설명회 개최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외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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