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청
오는 27일부터 소득 구분 없이 18~26세 여성 대상
전남 무안군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발표한 18~26세 여성의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비 50%를 지원한다.27일 무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군민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만 60세 이상 무안군민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50% 지원은 지난달부터 시행중이고 만 18~26세 여성군민 대상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비 50% 지원도 2월 27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2023년 지원대상은 무안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 중인 만 18~26세 이상 여성군민으로, 무안군보건소와 읍·면보건지소에서 접종받은 경우 백신구입비의 50%(1회 접종당 30,100원)에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백신은 자궁경부암 4가백신이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 6개월 이내에 총 3회를 접종받아야 한다. 접종을 원하는 군민은 무안군보건소나 읍·면보건지소에 전화로 사전예약 후 신분증을 지참하여 방문하면 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높은 여성암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15~34세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가운데 3번째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암이다. 주요 원인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감염이며 예방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 구인두암, 항문-생식기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 국가 차원에서 12~17세 여성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에게 무료접종을 하고 있다. 소득과 상관없이 18~26세 여성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비 50%를 지원하는 것은 무안군이 처음이다.
김산 군수는 “안전하고 암 예방이 가능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의 건강이 증진될 수 있도록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동아(무안)|김성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